(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2년 실행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6일 수감 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7.26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2년 실행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6일 수감 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7.26

■文의 마지막 사면 여론은

KSOI, 1012명 대상 조사
“정경심 사면 반대” 57%
MB 반대 51% > 찬성 40%
“尹 국정운영 잘할 것”53%


김경수 전 경남지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에 대한 사면 ‘반대’ 의견이 모두 50.0%를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사면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8.8%로 반대(23.5%)보다 현저히 높아 명암이 갈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종료를 앞두고 이들 인사에 대한 ‘마지막 특별사면’을 단행할지 여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달 29∼30일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한 결과, 정 전 교수 사면에 반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7.2%로 찬성(30.5%)보다 26.7%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지사의 경우 사면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28.8%에 그쳐 이번 조사 대상자 중 가장 낮았다. 반대 의견은 56.9%로 찬성보다 28.1%포인트 높았다. 사면 대상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찬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0.4%, ‘반대한다’는 비율이 51.7%로 나타나 반대 의견이 11.3%포인트 높았다.

이 부회장은 이번 조사에서 사면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반대보다 유일하게 높았다. 이 부회장의 사면에는 찬성이 68.8%, 반대가 23.5%로 나타나 찬성 의견이 45.3%포인트 높았다. 찬성 의견은 60세 이상(81.1%), 대구·경북(77.3%), 부산·울산·경남(75.8%), 자영업(78.0%), 보수성향층(82.1%), 국민의힘 지지층(88.2%),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투표층(86.5%) 등에서 높았다.

KSOI가 윤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 이후 시행한 국정운영 전망 조사에서 처음으로 윤 당선인에 대한 국정운영 긍정전망이 50.0%를 넘어섰다. 이번 조사에서 윤 당선인의 국정운영 전망에 대해 긍정으로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3.2%, 부정은 42.8%로 조사됐다. 윤 당선인의 취임일(5월 10일)이 다가오면서 뒤늦은 ‘허니문 효과’가 반영되는 데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한 혼란이 수습되는 국면에 접어든 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관련기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