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소독의무·비의무대상 시설, 취약지역 등에 하절기 친환경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월부터 1600여 곳의 소독의무대상 시설과 3300여 곳의 소독비의무대상 시설을 방문해 모기 유충 조사를 벌이고 소독·방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모기 유충 한 마리만 제거해도 최대 500마리의 성충을 박멸하는 효과가 있고, 적시예방조치와 선제적 관리시스템 운영으로 모기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또 공원과 하천 등에 해충유인살충기와 디지털모기측정기를 설치했다. 해충유인살충기는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물리적인 방법으로 해충을 제거하는 친환경 장치다. 구는 공원 175대, 하천 변 86대, 기타 지역 12대 등 관내에 해충유인살충기 총 273대를 설치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