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팔로스버디스챔피언십4R
9언더파 기록… 아쉬운 준우승
드라이버 정확도 100% ‘완벽’



고진영의 시즌 2승 도전이 아쉽게 불발됐다. 하지만 절정의 샷 감각을 되찾고 반등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버디스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팔로스버디스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75타 2위로 마쳤다. 우승한 머리나 앨릭스(10언더파 274타·미국)에 1타 뒤졌다. 앨릭스도 고진영과 같은 5타를 줄이고 3년 8개월 만에 LPGA투어 정상을 맛봤다.

고진영은 해나 그린(호주)에 4타 뒤진 공동 12위로 4라운드를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만들었다. 고진영은 드라이버 정확도 100%, 그린 적중률 88.89%로 뛰어난 샷 감각을 선보였다. 다만 퍼트가 31개로 올 시즌 자신의 평균(28.50)보다 많은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고진영은 1라운드 25개 이후 2라운드 30개, 3라운드 32개에 이어 4라운드까지 불안한 퍼트가 끝내 시즌 2승 도전을 가로막았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직전 대회인 디오임플란트LA오픈에서 3, 4라운드 급격한 난조에 빠져 공동 21위로 마쳤다. 부진했던 4월을 보낸 고진영은 이번 주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든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

고진영은 전반 9홀에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를 챙기며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2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5번 홀(이상 파4)에서 1타를 더 줄였고, 7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고 선두로 나섰다.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13번 홀(파3)에서 보기로 1타를 잃은 것이 뼈아팠다. 고진영은 16번 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이고 4홀을 남긴 앨릭스와 공동 선두로 18홀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앨릭스가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고진영에 한발 앞섰다. 공동 3위로 출발한 박인비는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 16위가 됐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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