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정부 1기 내각 6명 청문회

원희룡 “규제 풀되 투기 엄단”
민주 “檢수사대상…철저 검증”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일 인사청문회에서 “서민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무엇보다 물가 불안 요인을 조기에 차단하고 시장구조 개선도 함께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자는 “기업 활동에 큰 부담을 주는 ‘덩어리 규제’는 과감하게 걷어내고 신산업 분야의 혁신을 뒷받침해 새로운 성장동력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교육·주택·의료·연금 등의 과제를 꼼꼼하게 살펴 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의 토대를 마련하고 사회 약자도 확실하게 보호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한 후보자의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오고 간 ‘회전문 인사’ 등을 놓고 여야가 맞붙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9년간 대형 로펌 등에서 전관예우로 챙긴 돈이 46억 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19명의 후보자를 보니 인사청문 명단이라기보다는 검찰의 수사대상자 명단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합해 보인다”면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이날 한 후보자를 비롯해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박진(외교부)·원희룡(국토교통부)·한화진(환경부)·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등 6명의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동시에 열렸다. 원 후보자는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풀어 시장 기능을 회복하겠다”면서 “과도한 투기에는 단호히 대응해 자산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완·송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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