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일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를 찾아 GTX(광역급행열차) 확대 등 1기 신도시 교통·주택 개선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윤 당선인 측은 이번 경기지사 선거를 사실상 ‘이재명 대(對) 윤석열’의 대리전으로 보고 경기 탈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날 일정에는 윤 당선인의 대변인이었던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동행했다.
윤 당선인은 여섯 번째 ‘약속과 민생의 행보’라는 이름으로 경기지역 4개 도시를 방문했다. 수도권 GTX 확충은 윤 당선인의 주요 대선 공약이다. 윤 당선인 측은 “1390만 경기도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뒷받침할 교통 및 주택건설 현장을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지사 선거는 0.73%포인트 차 대선을 방불케 하는 박빙 구도로 흐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대선 당시 후보 단일화를 한 김동연 후보, 윤 당선인 대변인을 지낸 김 후보가 맞붙는 만큼 양 지지층이 팽팽하게 결집했다. 민주당은 이 고문의 경기도 지지율이 탄탄하고 정당 지지율이 견고하게 뒷받침하고 있어 ‘대선 연장전’ 구도가 불리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대선에서 윤 당선인이 5.32%포인트 차로 석패한 곳이다. 김동연 후보는 YTN 라디오에서 “경기도지사는 입으로 일하는 것도 아니고 얼굴과 이미지로 하는 것도 아니다”며 “(김은혜 후보는) 당선인의 아바타 대변인으로 활동했을 뿐이지 본인이 주체가 돼서 한 일이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