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해외인증규격 적합제품 기술개발사업’과 관련해 중소기업 51곳을 신규 선정하고 총 76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2020년부터 올해로 3년째인 이 사업은 해외인증규격에 적합한 신제품 기술개발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유도한다.

올해는 신규수출 27개, 수출국 다변화 24개 등 총 51개 과제에 따라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기업 유형별로 기계소재 부문이 29.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전기·전자와 바이오 의료(각 19.6%), 정보통신(13.7%), 화학(9.8%), 에너지 자원(7.8%) 등이다. 전기·전자 분야의 ‘편광 자동 분석 조절 영상감시장치’ 개발 과제의 경우 유럽인증(CE) 획득을 통해 미국 조달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재난안전 등 분야에 적용될 수 있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중기부는 보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그간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들은 각 국가 및 산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인증과 인증규격에 맞는 제품 개발, 인증 테스트를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부담으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해당 사업을 통해 사업화 성공 및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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