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유흥주점 집단휴업 반발

대구=박천학 기자

대구 수성구 일대 유흥주점들이 이른바 ‘보도방’ 업주들의 유흥접객원 공급 비용 인상에 반발해 집단 휴업과 집회로 맞서기로 했다. 유흥주점들은 유흥접객원 공급 비용을 인상하면 모처럼 맞을 손님도 없어 코로나19 때와 다름없는 영업난에 시달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국유흥음식점중앙회 대구지회는 2일 대구 수성구의 일부 보도방이 이날부터 수성구 황금동 일대 유흥주점의 유흥접객원 공급 비용을 기존 2시간당 11만 원에서 13만 원, 13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인상하고, 기본 시간인 2시간을 단 1분이라도 초과하면 2시간 금액을 추가로 청구한다는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이들 보도방은 40여 개로 알려졌다.

유흥음식점중앙회 대구지회 관계자는 “상생을 위해 합의점을 찾기로 했으나 보도방 업주들이 막무가내로 이날부터 인상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흥음식점중앙회 대구지회 소속 수성구 황금동 일대 30여 곳의 유흥주점은 이날부터 문을 닫고 대응하기로 했다. 또 오는 4일에는 대구경찰청과 수성경찰서 앞에서 각각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보도방 업주 규탄 집회를 열기로 했다.

유흥음식점중앙회 대구지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2년 넘게 문을 닫아 큰 고통을 겪었다”면서 “이제 영업을 하려고 하는데 보도방 업주들이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반발했다.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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