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 수준 ‘간편→심화’에
“어렵지만 계획대로 잘 진행”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3일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해외 경쟁 당국 승인 절차에 대해 “6개국 경쟁 당국의 요구 사항이나 요청 자료, 경쟁 제한 완화 계획 등 필요한 사항을 매일 피드백하면서 심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4차 관광산업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심사 통과가) 쉽게 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았고, 어려운 일이지만 계획대로 잘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미국 법무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심의 수준을 ‘간편’에서 ‘심화’로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양사 간 합병에 까다로운 승인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2위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은 미 경쟁 당국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미주 노선에서 미국 델타항공과 스카이팀으로 항공 동맹을 맺고 있는데, 유나이티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아시아나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에서 빠지면 미주 노선은 물론 중국과 동남아시아 경유 노선 등에서도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사장은 앞서 “스카이팀과 스타얼라이언스 정리 등에 대해서는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아 합병 과정에서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 사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이 최근 몽골 노선을 배분받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LCC 입장에서 노선을 받지 못했으니 아쉽지 않겠나”라며 “아직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 결합 승인을 받은 것도 아니고 LCC도 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배분될 노선이 생기면 이런 입장 등을 고려해 국토교통부에서 노선을 배분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어렵지만 계획대로 잘 진행”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3일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해외 경쟁 당국 승인 절차에 대해 “6개국 경쟁 당국의 요구 사항이나 요청 자료, 경쟁 제한 완화 계획 등 필요한 사항을 매일 피드백하면서 심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4차 관광산업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심사 통과가) 쉽게 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았고, 어려운 일이지만 계획대로 잘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미국 법무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심의 수준을 ‘간편’에서 ‘심화’로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양사 간 합병에 까다로운 승인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2위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은 미 경쟁 당국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미주 노선에서 미국 델타항공과 스카이팀으로 항공 동맹을 맺고 있는데, 유나이티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아시아나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에서 빠지면 미주 노선은 물론 중국과 동남아시아 경유 노선 등에서도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사장은 앞서 “스카이팀과 스타얼라이언스 정리 등에 대해서는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아 합병 과정에서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 사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이 최근 몽골 노선을 배분받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LCC 입장에서 노선을 받지 못했으니 아쉽지 않겠나”라며 “아직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 결합 승인을 받은 것도 아니고 LCC도 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배분될 노선이 생기면 이런 입장 등을 고려해 국토교통부에서 노선을 배분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