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12년 무사고 달성, 안전등급 상향

한국조폐공사는 올해 안전 및 보건 부문 예산을 지난해보다 10% 늘리는 등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올해 안전 및 보건 부문 예산을 지난해보다 10% 증액한 200억 원으로 책정하고 이를 위험물 보관 창고 신축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조폐공사는 화폐제조 과정에서 다양한 화학물질이 사용되면서 화학물질의 안전한 보관 및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경북 경산시 화폐본부에 위험물 보관 창고를 신축해 화학 물질별로 개별 보관 및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작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끼임 사고 근절을 위해 보호구도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현장 사고 유형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끼임 사고로, 보호구 개발 및 보급이 이뤄지면 부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조폐공사는 기대했다. 이밖에 중과실 안전 수칙 제정,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외부 컨설팅, 직원들의 건강을 위한 ‘헬스 케어 프로그램’ 운영 등도 적극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조폐공사는 또 올해부터 안전 교육에 가상현실(VR)을 활용, 임직원들의 안전 의식도 고취할 예정이다. 자료 위주의 전달식 교육 일변도로 진행하던 안전교육을 보완해 VR를 도입해 실제 재해 상황을 가상현실로 체험토록 해 임직원 안전의식 고취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조폐공사는 설명했다.

반장식 사장도 안전사고 없는 ‘사람 중심 안전기업 정착’이라는 경영방침을 강조하면서 안전관리실을 안전관리처로 승격시키는 등 안전 전담조직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또 수시 현장점검활동을 통해 모범사례를 발굴, 현장에서 포상하는 등 안전문화 정착에 각별한 관심도 쏟고 있다. 반 사장은 올해 들어 여섯 차례에 걸쳐 화폐·ID·제지본부 등 현장을 방문해 특별안전점검(사진)을 벌인 바 있다.

반 사장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와 프로세스를 대폭 보완하고 협력업체를 포함한 작업현장의 위험요소를 개선하는 등 선제적 재해예방활동을 통해 사고를 근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도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 평가’에서 ‘중대재해 12년 연속 0건 달성’ 등의 성과를 높게 평가받아 지난해 대비 2단계 상승한 B등급의 안전등급을 달성했다.

임대환 기자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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