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진·당 지도부·국민에 죄송”
동료 의원 등에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최강욱(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결국 공식 사과했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최 의원은 4일 오후 10시 민주당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최 의원은 “의도한 바는 아니었을지라도 저의 발언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입으신 우리 당 보좌진님들께 사과드린다”며 “검찰개혁 입법과 지방선거 승리에 전력을 쏟고 있는 당 지도부에도 분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울러 모욕감과 불쾌감을 느꼈을 국민 여러분께도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공·사의 자리를 불문하고 정치인으로서 모든 발언과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는 점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썼다.
최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비공개 온라인 회의에서 같은 당 A 의원이 카메라를 켜지 않고 있자 “XXX 하느라 그러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회의에 참석해 이 발언을 들은 복수의 여성 보좌진들은 최 의원 발언에 불쾌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여성 보좌진들 사이에서 논란이 확산하자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한 가벼운 농담에 불과한 발언이었음에도 그 취지가 왜곡돼 보도된 것에 심각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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