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서 현실·가상세계 통합
‘신산업 선도·국민과 소통’ 의지
오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릴 취임식에서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해 청와대 개방 현장이 직접 공개된다. 청와대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간다는 의의를 강조하는 윤 당선인의 구상을 반영한 것이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대형 단상 좌우에 설치될 스크린을 통해 청와대 개방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국회에서 열리는 윤 당선인의 취임식과 동시에 시민들이 ‘열린 청와대’로 들어가게 되는 형태다. 이를 위해 현재 국회에는 XR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다.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린다’는 의미가 극대화되는 동시에 여론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환기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렸다.
앞서 용산 집무실 이전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찬반 논쟁이 벌어졌지만, 청와대 개방에 대해서는 반기는 시민이 많다.
10일 청와대 전면 개방을 앞두고 각종 중고 거래 사이트에 ‘청와대 관람 티켓’ 판매 글 수십 건이 올라오는 등 관심도 뜨거운 상황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인수위는 청와대 관람 신청을 받았는데, 첫날 신청자가 폭증하면서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는 해프닝이 연출되기도 했다.
신청자 수는 사흘 만에 1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는 안전사고를 우려해 관람 인원을 2시간마다 6500명씩, 하루 최대 3만9000명으로 제한했다.
윤 당선인이 취임식에서 도입할 XR 기술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현실 세계에서 벌어지는 윤 당선인의 취임식을 가상 세계에 정교하게 재현해 구현하고, 이와 동시에 취임식 현장에도 가상 세계의 요소들이 덧입혀지게 될 전망이다.
XR 기술이 산업구조 혁신과 경제성장의 차세대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윤 당선인 취임식에서 현실과 가상 세계가 통합되는 모습을 통해 신산업을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물리적 공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가상공간을 통해 각계각층의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뜻도 담겼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신산업 선도·국민과 소통’ 의지
오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릴 취임식에서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해 청와대 개방 현장이 직접 공개된다. 청와대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간다는 의의를 강조하는 윤 당선인의 구상을 반영한 것이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대형 단상 좌우에 설치될 스크린을 통해 청와대 개방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국회에서 열리는 윤 당선인의 취임식과 동시에 시민들이 ‘열린 청와대’로 들어가게 되는 형태다. 이를 위해 현재 국회에는 XR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다.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린다’는 의미가 극대화되는 동시에 여론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환기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렸다.
앞서 용산 집무실 이전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찬반 논쟁이 벌어졌지만, 청와대 개방에 대해서는 반기는 시민이 많다.
10일 청와대 전면 개방을 앞두고 각종 중고 거래 사이트에 ‘청와대 관람 티켓’ 판매 글 수십 건이 올라오는 등 관심도 뜨거운 상황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인수위는 청와대 관람 신청을 받았는데, 첫날 신청자가 폭증하면서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는 해프닝이 연출되기도 했다.
신청자 수는 사흘 만에 1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는 안전사고를 우려해 관람 인원을 2시간마다 6500명씩, 하루 최대 3만9000명으로 제한했다.
윤 당선인이 취임식에서 도입할 XR 기술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현실 세계에서 벌어지는 윤 당선인의 취임식을 가상 세계에 정교하게 재현해 구현하고, 이와 동시에 취임식 현장에도 가상 세계의 요소들이 덧입혀지게 될 전망이다.
XR 기술이 산업구조 혁신과 경제성장의 차세대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윤 당선인 취임식에서 현실과 가상 세계가 통합되는 모습을 통해 신산업을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물리적 공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가상공간을 통해 각계각층의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뜻도 담겼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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