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재인의 진심’ 특별 다큐 공개
재임 5년 간 남북·외교 등 국정 내용 수록
부동산 정책, 검찰 개혁 등 내용은 미미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국민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에서 퇴임 후 ‘잊혀지는 삶’을 살겠다는 기존 입장처럼 “나이 드는 아내와 함께 원래 있었던 남쪽 시골로 돌아가 노을처럼 잘 살아 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6일 오후 KTV와 청와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 ‘문재인정부 5년 다큐 특별편 : 문재인의 진심’(사진)에서 ‘국민께 드리는 대통령의 마지막 편지’를 통해 “5년의 임기를 마치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동안)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나날이다. 그때마다 오히려 벅찬 순간을 만났다”며 “평화올림픽을 만들어 낸 평창에서, 숨가쁘게 돌아가는 방역 현장에서 우리 국민은 언제나 깨어 있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지난 5년의 시간도 가치 있는 축적의 시간이었다”며 “성취를 이룬 것이든 부족했던 것이든 있는 그대로 전진을 위한 경험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이제 홀가분하게 제자리로 돌아간다”며 “국민들과 함께 이뤄낸 많은 일을 기억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 5년 간을 다룬 이번 특별 다큐멘터리는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 가운데 남북 관계와 외교, 위안부 문제, 소상공인 정책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논란과 비판이 끊이지 않았던 부동산 정책이나 검찰 개혁 등에 대한 내용은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한편 오는 9일 임기를 마치는 문 대통령은 주말을 보낸 뒤 임기 마지막 날 재임 동안의 소회를 담은 퇴임 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6시에는 퇴근을 하면서 청와대를 떠나 서울 모처에서 밤 12시까지 근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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