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거문고 아티스트 박다울(사진)과 협업해 탄소중립을 주제로 만든 유튜브 영상 ‘한전, 탄소중립의 판을 깔다’가 100만 뷰를 달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열정적인 거문고 연주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한전의 노력을 흥미롭게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공사가 거문고 아티스트 박다울(사진)과 협업해 탄소중립을 주제로 만든 유튜브 영상 ‘한전, 탄소중립의 판을 깔다’가 100만 뷰를 달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열정적인 거문고 연주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한전의 노력을 흥미롭게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 한전, 유튜브 영상 ‘판을 깔다’ 100만 뷰 달성

거문고 아티스트 박다울 연주
스모그로 무탄소 연료 형상화

꽹과리 퍼포먼스로 클라이맥스
한전 방향성과 의지 등 시각화
“멋진 영상미 광고 한편 보는듯”

원전·수소발전 소개영상 계획


한국전력공사가 탄소중립을 주제로 만든 유튜브 영상 ‘한전, 탄소중립의 판을 깔다’가 유튜브 영상 100만 뷰를 달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거문고 아티스트 박다울과 한전이 협업한 뮤직비디오형 영상이다. 박다울의 거문고 공연이 이뤄지는 가운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한전의 노력을 이미지화해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9일 “전통악기인 거문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음악 세계를 구현하는 박다울의 도전정신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변혁을 선도하는 한전의 이미지와 일맥상통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19일 한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한전×박다울 컬래버 영상’은 업로드 14일 만인 지난 4일 기준 조회 수 100만 뷰를 기록했다. 한전 유튜브는 공공기관 중 최고 구독자를 자랑하는 유튜브 채널의 하나로 현재 구독자 수는 6만7000여 명이다.

이번 유튜브 콘텐츠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한전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최초로 뮤직비디오 형태 영상으로 기획·제작됐다. 이번에 출연한 박다울은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여러 콩쿠르에서 입상한 국악계 인재다. JTBC슈퍼밴드2에 출연해 3위에 올랐다. 전통악기인 거문고를 활용해 파격적이고 다양한 연주로 인기를 끌었다. 1분 33초 길이의 이번 영상에서 박다울은 거문고를 루프스테이션(음악장비) 및 활을 활용해 다양하게 연주했다. 특히 영상 후반부에서는 꽹과리 연주와 퍼포먼스로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배경을 핀조명으로 연출해 영상의 주목도를 높이고, 유려한 영상 편집으로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작품성이 느껴지게 제작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박다울의 자작곡인 ‘거문장난감’을 음원으로 한 이번 영상은 박다울이 ‘놀아보자’라고 외치며 시작된다. 열정적인 거문고 연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한전의 방향성과 노력을 자연스럽고 흥미롭게 시각화해 전개했다. 루프스테이션 조작으로 에너지 효율화, 스모그로 무탄소 연료를 표현했다. 또 거문고 괘는 태양광 발전소로, 거문고 현은 지능형 전력그리드로 그렸다. 음악적 요소를 사용한 재치있는 자막과 내레이션(‘에너지 효율의 볼륨’ ‘깨끗함의 절정’ ‘짜릿한 전율’ ‘장르를 넘나드는’)으로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영상은 꽹과리와 거문고 연주 소리를 전기적인 색상으로 이미지화해 한전의 탄소중립 비전인 ‘제로 포 그린(ZERO for Green)’을 나타내며 마무리된다.

시청자들은 “거문고 연주와 중간중간 나오는 탄소중립 달성 노력을 자연스럽게 연결한 아이디어가 기발하다”고 평했다. “멋진 영상미에 한 편의 광고를 보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짧고 강렬한 영상을 선호하는 디지털 세대들에게 1분 33초의 길지 않은 영상길이 또한 인기요인이 된 것으로 한전은 분석했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믹스 차원에서 원자력 발전과 수소·암모니아 발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며 “경영 현안에 재미를 더해 이용자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전은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지난해에는 미니드라마 형태의 콘텐츠 ‘어머니의 하루’를 통해 새로운 전력서비스를 소개했다. 웹예능 형태의 콘텐츠 ‘한전시그널2’를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 노력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기도 했다.

한전은 유튜브 외에도 2012년부터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에너지와 전력 관련 정보에 흥미를 더한 콘텐츠를 시의성 있게 전달하고,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 채널의 4일 기준 구독자 수가 37만 명 정도로 전체 공기업 36곳 중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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