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60 타보니…
볼보자동차가 2009년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도심형 SUV’ XC60은 지난해까지 글로벌 누적판매 168만 대 이상을 기록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동급 수입 SUV 중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기록할 만큼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4년 만에 부분변경을 통해 국내 시장에 돌아온 XC60을 최근 서울 마포구에서 경기 구리시 일대까지 왕복 100㎞ 구간을 시승하며 살펴봤다.
외관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볼보 특유의 LED 헤드라이트가 더 길어졌다는 점이다. 망치 손잡이 부분이 중앙 그릴까지 쭉 뻗으면서 야간 운전 시 더 밝은 시야를 제공하는 동시에 디자인 측면에서도 세련된 느낌을 줬다. 실내의 갈색 나파 가죽시트와 천연 나무 인테리어에서는 오래 봐도 질릴 것 같지 않은 편안함이 묻어났다. 차량 크기는 전장 4710㎜, 전폭 1900㎜, 전고 1645㎜, 휠베이스 2865㎜로 1열과 2열 모두 보통 체격의 성인이 탑승하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XC60의 가장 큰 변화는 시동을 건 후 확인됐다. 그동안 볼보자동차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됐던 기존 내비게이션이 사라지고 티맵(TMAP)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손으로 직접 목적지를 설정할 필요 없이 ‘아리야, 구리휴게소’라고 호출하자 내비게이션이 스스로 작동했다. 내비게이션 외에 냉난방 설정, 음악 재생, 날씨 정보 확인 등도 가능했다. 주행 성능은 준수했다. 시승에 사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B6 모델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2.8㎏·m를 자랑하며 시속 100㎞ 이상의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가속력을 선보였다. XC60의 국내 판매 가격은 B5 모멘텀 6190만 원, B5 인스크립션 6800만 원, B6 R-디자인 에디션 6900만 원, B6 인스크립션 7200만 원, T8 인스크립션 8370만 원.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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