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지역밀착형 인사 공천”
윤희숙, 공천 대상서 제외 방침
국민의힘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대항마로 지역 밀착형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계양을에는 최대한 지역 밀착형 인사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19대, 20대, 21대 총선을 거치면서 당세가 수도권에서 축소되고 당선자 수가 줄어들었던 이유가 있다”며 “그것은 한 지역에서 당협위원장으로 오래 머무르면서 소통하기를 바라는 기대 심리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 일각에서는 계양을에 윤희숙 전 의원을 전략공천 하자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윤 전 의원은 ‘지역 밀착형’이라는 기조와 맞지 않다는 점에서 배제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계양을 공천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인물을 거론하지 않은 채 큰 틀에서의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6·1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추가 조사 등을 거쳐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윤상현 6·1 재·보선 공관위원장은 추가 조사 방식에 대해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를 판단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지역 밀착형 공천’ 기조에 인천 토박이인 최원식 전 의원의 공천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 전 의원은 1963년 인천 출생으로 인천 부평남초, 부평중, 부평고를 졸업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 후보로 계양을에 출마해 당선됐고,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 후보로 같은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또 운동권 출신으로서 사법연수원 동기였던 이 고문의 이른바 ‘의식화’ 작업을 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다만 최 전 의원은 아직 계양을 추가 공모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이 대표의 계양을 ‘차출설’에 대해 이 대표는 “그럴 의사가 전혀 없고 상계동에 진심이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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