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교육감 ‘재단일화’ 난항
박선영·조전혁 등 ‘전격 합의’
이주호는 사퇴하기로 했지만
조영달 “한명 압축되면 참여”
기존주장 거듭하자 비판 여론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후보 등록 마감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도·보수 진영 재단일화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조영달 예비후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선영·조전혁·이주호 예비후보는 전날 단일화에 합의했지만, 조영달 예비후보가 합의에 불참하면서, 보수 진영이 분열로 4년 전 패배를 반복하는 것 아니냐는 보수 교육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조전혁·박선영 예비후보 캠프 등에 따르면 전날 두 후보는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3자 단일화’에 합의함에 따라 단일화 방식을 놓고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조만간 두 후보가 직접 만나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회동 일정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단식 투쟁으로 3자 단일화 합의를 이끌어낸 이주호 예비후보는 당초 양 후보에게 약속한 대로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기로 했다.
이번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은 조영달 예비후보 측은 이날 오전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주호 후보는 사퇴하기로 했으니 박선영·조전혁 후보가 먼저 단일화하면 그 후보와 ‘원샷’ 단일화를 하겠다”면서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조영달 예비후보는 3자 단일화 합의에 대해 ‘정치꾼의 진흙탕 싸움’이라고 비난하며 “교육교육감(자신) 대 정치교육감 대결로 단일화를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조영달 예비후보 측의 ‘추가 단일화’ 주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본 후보 등록일은 12~13일, 투표용지 인쇄는 16일부터인데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해 또다시 중도·보수 진영 단일 후보를 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조영달 예비후보는 4년 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당시 박선영 후보 36.2%, 조영달 후보 17.3%로 중도·보수 후보 득표율이 절반을 넘었지만 진보 단일 후보인 조희연 후보(46.6%)에게 밀려 낙선했다. 이번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재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본부장은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후보는 보수 분열로 만약 선거에서 패배했을 시 그 책임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다른 지역은 이미 단일화가 끝나 한창 정책 홍보에 열중하고 있는데, 서울만 이러는 게 너무 속상하다”고 지적했다. 조전혁 예비후보 측은 “조영달 예비후보와도 한 번에 단일화할 수 있도록 만남을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박선영·조전혁 등 ‘전격 합의’
이주호는 사퇴하기로 했지만
조영달 “한명 압축되면 참여”
기존주장 거듭하자 비판 여론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후보 등록 마감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도·보수 진영 재단일화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조영달 예비후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선영·조전혁·이주호 예비후보는 전날 단일화에 합의했지만, 조영달 예비후보가 합의에 불참하면서, 보수 진영이 분열로 4년 전 패배를 반복하는 것 아니냐는 보수 교육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조전혁·박선영 예비후보 캠프 등에 따르면 전날 두 후보는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3자 단일화’에 합의함에 따라 단일화 방식을 놓고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조만간 두 후보가 직접 만나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회동 일정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단식 투쟁으로 3자 단일화 합의를 이끌어낸 이주호 예비후보는 당초 양 후보에게 약속한 대로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기로 했다.
이번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은 조영달 예비후보 측은 이날 오전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주호 후보는 사퇴하기로 했으니 박선영·조전혁 후보가 먼저 단일화하면 그 후보와 ‘원샷’ 단일화를 하겠다”면서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조영달 예비후보는 3자 단일화 합의에 대해 ‘정치꾼의 진흙탕 싸움’이라고 비난하며 “교육교육감(자신) 대 정치교육감 대결로 단일화를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조영달 예비후보 측의 ‘추가 단일화’ 주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본 후보 등록일은 12~13일, 투표용지 인쇄는 16일부터인데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해 또다시 중도·보수 진영 단일 후보를 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조영달 예비후보는 4년 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당시 박선영 후보 36.2%, 조영달 후보 17.3%로 중도·보수 후보 득표율이 절반을 넘었지만 진보 단일 후보인 조희연 후보(46.6%)에게 밀려 낙선했다. 이번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재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본부장은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후보는 보수 분열로 만약 선거에서 패배했을 시 그 책임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다른 지역은 이미 단일화가 끝나 한창 정책 홍보에 열중하고 있는데, 서울만 이러는 게 너무 속상하다”고 지적했다. 조전혁 예비후보 측은 “조영달 예비후보와도 한 번에 단일화할 수 있도록 만남을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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