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가 KIA의 김민식(33)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최대 약점인 포수 뎁스를 보강했다.
SSG는 9일 오전 KIA에 투수 김정빈(28)과 내야수 임석진(25)을 내주고 포수 김민식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주전 포수 이재원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SSG도 김민식의 영입으로 숨통이 트였다. 특히, 도루 저지에 약점을 보인 SSG는 현역 도루 저지율 통산 3위(0.300)에 올라 있는 김민식의 영입으로 약점을 단숨에 보강했다.
마산고-원광대를 졸업하고 2012년 2라운드 11순위로 SK(현 SSG)에 입단한 김민식은 2017년 KIA로 이적했다. 통산 8시즌 617경기 타율 0.230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 22경기 54타수 13안타 타율 0.241 도루 저지율 0.364를 유지 중이다.
지난달 내야수 김태진을 키움에 내주고 포수 박동원을 영입한 KIA는 이번 트레이드로 내야 수비, 투수력 보강을 이뤘다. KIA 유니폼을 입게 된 김정빈은 시속 140㎞대 중반의 빠른 공이 강점으로 꼽히고, 임석진은 3루와 1루 수비가 가능한 거포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좌완 투수 김정빈은 지난 2013년 SK에 입단한 뒤 2018∼2019년 상무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통산 3시즌 동안 65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6.52를 남겼다. 올 시즌에는 아직 1군 출장 기록은 없지만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에 중간계투로 등판해 평균자책점 0.93 2홀드를 유지 중이다.
KIA는 “김정빈과 임석진은 20대의 젊은 선수들로 1군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면서 “특히 김정빈은 좌완 불펜이 다소 부족한 팀 실정상 중간 계투진에 힘을 보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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