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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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세영 기자

‘되는 집안’은 다르다. SSG가 부상 중인 노경은을 대신해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한 이태양의 호투를 앞세워 3연승에 성공했다.

이태양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6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SSG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3연승에 성공한 SSG는 시즌 24승째(1무 8패)를 챙겨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태양은 6회까지 87개의 공을 던졌다. 이중 64개가 스트라이크존에 꽂혔다. 삼진은 4개를 잡았고, 볼넷은 단 1개만 내줬다. 이태양은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지난달 7일 KT전 이후 33일 만에 챙긴 선발승.

이태양은 올해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맹활약 중이다. 이태양의 올해 첫 등판은 선발투수였다. 지난달 7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한 이태양은 6이닝 4안타 1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태양은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진에 합류하면서 불펜투수로 나섰다. 이태양은 불펜에서도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올해 이태양은 불펜 투수로 나선 6경기에서 10.2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2실점했다. 이태양은 구원승으로 1승을 챙겼다.

그랬던 이태양이 5월 들어 다시 선발진에 합류했다. 노경은이 지난 4월 28일 사직 롯데전에서 타구에 맞아 오른손 검지 골절상을 당했기 때문. 이태양은 노경은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이달 4일 인천 한화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이날은 최고 145㎞의 빠른 직구에 직구에 주무기인 포크볼, 슬라이더를 앞세워 삼성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SSG는 이날 7회부터 서진용∼조요한∼김택형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해 삼성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태양은 경기 뒤 “한 주의 시작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6이닝 던져서 만족한다. 일단 연승을 이어가서 좋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그는 “6개의 안타를 맞았는데, 사실 제대로 맞은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초반에 병살이 나오더라. 내가 이상한 짓만 하지 않으면 운이 따르겠구나 싶었다. 장타만 맞지 말자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덧붙였다.

이태양은 또 “(선발, 불펜) 보직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라 마운드에 오르면 장점을 살려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집중할 뿐이다. 일단 선발, 불펜 다 잘하고 있는 것 같다. 내 가치는 남들이 알아주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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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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