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서울 대중교통 이용 분석

교통카드 일평균 930만건 사용
1.2회 환승·33분 11.3㎞ 이동
지하철·버스 탑승 91.5% 달해

버스, 구로디지털단지역이 2위
지하철은 잠실·신림·구디역順


지난해 서울 시내에서 가장 붐볐던 지하철 노선은 하루 평균 107만 명이 이용한 2호선이었고 이 중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곳은 강남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 정류장에선 고속터미널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이는 서울시가 대중교통 카드 데이터 3000여 건을 분석해 11일 발표한 ‘2021년 대중교통 이용 현황’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서울 시내 대중교통 이용 건수는 모두 약 34억 건으로 하루 평균으로는 930만 건에 달했다. 평균적으로 대중교통을 한 번 이용할 때 1.24회 환승하고 약 11.3㎞를 33.1분 동안 이동했다.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지하철, 버스, 택시, 따릉이(공공 자전거) 순이었다. 그중 지하철과 버스가 약 91.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서울에선 지하철 10개 노선, 360.5㎞ 구간, 335개 역사를 약 470편의 열차가 하루 평균 4637회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지하철 이용 건수는 461만 건이었고, 노선별로는 서울 주요 지점을 순환하는 2호선(107만 명), 노원·고속터미널·대림 등을 지나가는 7호선(55만 명), 광화문·종로 등 도심을 연계하는 5호선(50만 명) 순으로 많은 시민이 이용했다. 일평균 이용객이 많은 역은 강남역(6만6693건), 잠실역(5만6137건), 신림역(5만2716건), 구로디지털단지역(4만8010건), 홍대입구역(4만5253건) 등 순으로 모두 2호선이었다.

총 7395대, 358개 노선으로 운행되는 시내버스는 지난해 하루 평균 4만564회, 153만4688㎞를 달렸다. 일평균 이용 건수는 390만 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하루 총 운행 거리는 둘레가 약 4만75㎞인 지구를 38.3바퀴 돈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시내버스 정류소 총 6577개 중 일평균 버스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지점은 고속터미널(8061건) 정류소로 집계됐다. 그다음으로 구로디지털단지역(7924건), 미아사거리역(7890건), 경방타임스퀘어(7332건), 강남역(7313건) 등이 뒤를 이었다. 따릉이 연간 이용 건수는 3205만 건으로 지난해보다 35.2% 늘었다. 지난해 서울 대중교통 승객 중 최장 거리를 이동한 사례는 서울 노원 당고개에서 충남 아산 신창까지 122.7㎞를 3.4시간 동안 이동한 경우였으며 하루 최다 이용 사례는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44회 이용한 시민이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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