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시장~낙동강 보행교 준공
2024년 구포나루 10리길 완성


부산=김기현 기자

산, 바다, 강이 도심과 어우러진 부산의 자연환경을 부각하는 한편 단절된 지역의 접근성을 강화해 보행 중심의 ‘15분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최대 공약사업인 15분 도시는 도보로 15분 거리 안에 복합문화공간과 공원, 숲 산책로 등을 갖추는 것으로 62개 권역에서 시설 및 콘텐츠 확충을 하고 있다. 카를로스 모레노 프랑스 소르본대학 교수가 이론을 정립해 2016년 발표한 뒤 파리에 첫 적용된 이후 전 세계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부산시는 11일 박 시장과 전재수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구포시장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보행교 ‘금빛노을브릿지’(사진)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달 말 개통하는 이곳에서는 낙동강 주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지하철 3호선 구포역과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 ‘감동나루길 리버워크’까지 2024년에 준공되면 덕천동 젊음의 거리, 구포시장 등 단절 지역을 자연·역사·문화가 공존하는 축으로 연결하는 ‘낙동강 구포나루 10리길’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보행 생활권 조성을 통한 주민 삶의 질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또 수영강휴먼브릿지(수영구∼해운대 센텀시티)는 연말에 착공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사상리버프런트(사상구∼삼락생태공원)도 추진 중이다. 김광회 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남구 이기대 주변에는 용호부두 재개발사업을 통한 드래곤브릿지를 구상하는 등 문화·여가·복지가 함께하는 15분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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