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한국형 실증사업 참여
시장규모 2040년 730조 전망

KT·SKT 각각 컨소시엄 구성



LG유플러스가 카카오모빌리티, GS칼텍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뛰어든다.

이로써 SK텔레콤, KT에 이어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모두 UAM 사업에서 맞붙어 자웅을 겨룬다. 국토교통부가 전망한 오는 2040년까지 글로벌 UAM 시장 규모는 730조 원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실증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K-UAM GC는 오는 2025년까지 UAM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비행체의 안전성, 교통관리 기능시험 등을 통합 운용하는 실증 프로그램이다. 올해 참가자를 선정해 내년부터 개활지 실증 비행에 돌입한다. UAM이 도입되면 서울 강남에서 김포국제공항까지 이동 시간이 약 10분으로 줄어든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컨소시엄에서 UAM의 안전한 운행을 위한 교통관리 시스템과 통신 서비스 구축을 맡는다. GS칼텍스는 전국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UAM의 정류장’이라 할 수 있는 수직 이착륙장 버티포트(Vertiport)를 구축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자의 이동 지원을 위해 승객 자동체크인 및 보안검색기능 등을 구현한 시스템을 개발한다.

제주항공은 UAM 기체 운항과 관련된 전반적인 항공 운영을 맡는다. 컨소시엄이 사용할 기체로는 영국의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사가 낙점받았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는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전 세계 시장에서 1350대 이상의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제작 선주문을 받은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다.

앞서 SK텔레콤은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등과 연합했다. KT는 현대자동차, 인천공항공사, 대한항공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UAM 사업에 진출했다. 롯데 역시 UAM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희권·황혜진 기자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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