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둣빛 티셔츠·흰색 치마 차림
코바나컨텐츠 폐업 수순 밟아
김건희 여사는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아침 출근을 배웅하는 것으로 영부인으로서 본격적인 일과를 시작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8시 21분 반려견 2마리를 데리고 출근하는 윤 대통령을 따라 서울 서초동 자택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연둣빛 피케 티셔츠와 흰색 치마 차림의 김 여사는 약 2분 동안 윤 대통령을 배웅했다. 관저로 쓰기로 한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외교부 장관 공관의 공사를 마칠 때까지 윤 대통령은 용산 집무실과 사저 출퇴근길을 오간다. 전날(10일) 취임식으로 공식 등판했던 김 여사는 출근길 배웅 외 별도 공식 일정보다는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취임식 등장은 지난해 12월 허위 학·경력 논란으로 대국민 사과를 한 후 처음 소화한 공개 일정이었다.
김 여사는 취임식 현장에서 별다른 공식 발언을 내지는 않았다. 간혹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짧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취임식 당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에서는 검은 정장, 취임식장에서는 흰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김 여사는 자신이 설립했던 코바나컨텐츠의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윤 대통령 공식 취임 후에도 지속 운영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코바나컨텐츠를 둘러싼 허위 전시 의혹 등을 제기하고 있는 만큼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