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국무회의 일화’ 의식한듯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윤석열 1기 내각을 두고 “사실 다 끼리끼리 내각”이라고 평가하고는 자신이 서울시장으로 당선돼 국무회의에 참석해야 ‘메기 효과’(치열한 경쟁 환경이 조직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유익하다는 이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윤석열 내각이 서울대 법대 검사 출신에 (윤 당선인의) 충암고 선후배, 나이도 60대”라며 “지역·성별 안배도 안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집단에 송영길 같은 사람이 하나 들어가 있어야 국무회의 의사결정에 부실을 막고 좀 더 균형되지 않겠냐”며 “제가 백신 효과, 메기 효과, 예방주사 효과가 있다.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오세훈 서울시장 보내서 무슨 효과가 있겠냐”고 강조했다.

송 후보가 국무회의 참석을 놓고 오 시장을 거론한 것은 최근 있었던 국무회의 참석 일화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지난 3일 당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법안 의결을 앞두고 반대 의견을 냈다. 당시 오 시장이 반대 의견을 내자 국무회의 분위기가 얼어붙었다고 한다. 장관급 예우를 받는 서울시장은 의결권은 없지만,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다. 송 후보는 자신의 국무회의 입성을 두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좋다”고 설명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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