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도르트문트의 득점 기계 엘링 홀란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한다. 이로써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하던 3총사, 홀란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가 EPL에서 재결합하게 됐다.
맨체스터시티는 10일 밤(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홀란을 영입하기로 도르트문트와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홀란의 이적은 구단과 선수의 협상에 따라 결정된다”고 밝혔다. 맨체스터시티와 홀란의 계약이 잘 마무리되면, 홀란은 오는 7월 1일부터 맨체스터시티 소속으로 활동한다.
맨체스터시티는 홀란의 이적료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영국 언론은 6000만 유로(약 807억 원)로 추정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이적료는 6000만 유로지만 에이전트 수수료를 포함한 총액은 1억 유로(1345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홀란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이을 차세대 득점 기계로 평가받는다. 2000년생인 홀란은 194㎝의 장신 스트라이커이지만 빠른 발을 앞세운 침투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홀란은 2020년 1월 도르트문트에 입단, 2019∼2020시즌 하반기에 독일 분데스리가 15게임에서 13골(공동 6위)을 넣었고, 지난 시즌엔 28경기에서 27득점(3위), 올 시즌엔 23경기에서 21득점(3위)을 터트리며 유럽 빅클럽의 눈길을 끌었다.
홀란이 맨체스터시티에 입단하면, 2019년 잘츠부르크의 삼각편대가 모두 EPL에서 모이게 된다. 2019∼2020시즌 잘츠부르크는 홀란과 황희찬, 미나미노로 공격진을 꾸렸고, 당시 홀란이 16골, 황희찬이 11골, 미나미노가 5골을 넣었다. 홀란은 2020년 1월 도르트문트로 떠났고, 황희찬은 2020년 7월 독일 라이프치히를 거쳐 지난해 8월 울버햄프턴에 입단했으며, 미나미노는 2020년 1월 리버풀로 이적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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