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절차대로 진행할 것”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의혹과 관련, 경찰이 장하원(63)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반려했다. 장 대표는 장하성(69) 중국대사(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친동생이다.

서울남부지검은 11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신청한 장 대표의 구속영장에 대해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보완수사가 끝나면 다시 영장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장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 대표는 펀드에 부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서도 이를 숨긴 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장 대표가 펀드 판매 수익이 없는 상황에서 신규 투자자가 낸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지급하는 ‘폰지 사기’ 수법 등으로 펀드 영업을 했는지 조사 중이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장 대표가 설립한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운용하던 금융상품이다. 일부 펀드가 환매 연기가 발생하면서 대규모 투자자 피해로 이어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말 기준 환매 중단으로 은행 등이 상환하지 못한 잔액은 2562억 원에 이른다.

김보름·이예린 기자 fullmoon@munhwa.com yrl@munhwa.com
이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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