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1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키움에 5-1로 승리했다.
두 팀 선수들의 집중력 차이에서 승부가 갈렸다.
두산은 2사 후에만 5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인 반면 키움은 주루 실수와 후속타 불발 등 산만한 경기력으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3회초 안권수가 2사 후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호세 페르난데스의 볼넷과 강승호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두산이 선취점을 올렸다.
안권수는 5회에도 2사 후 좌익수 옆 2루타를 때려 두 번째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번엔 페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를 터뜨려 안권수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두산이 2-0으로 앞서갔다.
6회초에도 두산 타자들은 2사 후에 본격적인 타격 시동을 걸었다.
박세혁이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하자 신성현이 키움 장재영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쳤다.
신성현의 올 시즌 첫 홈런이자 2019년 4월 16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1천121일 만에 때려낸 홈런이었다.
두산은 7회에도 2사 후 박세혁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는 저력을 보였다.
키움이 8회말 이주형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격한 뒤 9회말에도 2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김재현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두산 선발 최승용은 6회까지 88개의 공을 던져 산발 4안타로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챙겼다.
KBO리그에서 선발 투수가 자신의 생일에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기록한 것은 1999년 4월 19일 LG 트윈스 김상엽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반면 부상에서 복귀한 키움 선발 최원태는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잘 던졌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두 번째 패전을 떠안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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