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초대 내각 후보자들 가운데 박진(왼쪽 사진) 외교부 장관과 이상민(오른쪽 〃) 행정안전부 장관을 각각 임명했다. 이날 윤석열 정부 첫 임시국무회의 개최를 위해 나머지 장관급 후보자들 중 일부도 곧 임명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출근길에서부터 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집무실에 들어서며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장관을 임명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은 일부만”이라고 답했다. 결국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5명(이상민 행정안전·박진 외교·정호영 보건복지·원희룡 국토교통·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가운데 우선 2명을 임명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국무회의를 열기 위해서는 우선 개의 조건인 ‘국무위원 11명’을 맞춰야 한다. 당장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의결이 시급해 이날 중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야 할 상황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제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 370만 명에게 1인당 최소 600만 원을 지급하는 게 이번 추경안의 골자다.
이날 임명된 박 장관과 이 장관을 제외하면 국무위원은 8명(윤 대통령 및 장관 7명)이었다. 윤 대통령은 취임 당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이종섭 국방·한화진 환경·이정식 고용노동·정황근 농림축산식품·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 7명을 임명한 바 있다.
따라서 야권과 여론의 반응을 살펴보고 윤 대통령은 추가로 1명 이상의 장관을 더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임시 국무회의는 오후 3시 용산 집무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