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브뤼셀서 정례협의 개최


한국과 유럽의 자동차협회가 전기차 부품 공급망 문제를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자동차협회(ACEA)와 정례협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양측은 최근 자동차 시장 현황과 산업 여건에 대해서 공유했다. 유럽 측은 “우크라이나산 와이어링 하네스 부족과 러시아산 소재·부품·에너지 등의 수입 중단 등으로 산업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측은 “완성차 업체와 14개 부품 업체들의 현지공장 가동 중단과 그로 인한 자금 문제 등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KAMA는 “한국 업계는 원자재 수급 부족에 따른 부품공급과 생산 차질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세계 가공 리튬생산의 58%, 니켈생산의 35%를 차지하는 등 중국이 전기차 핵심 원자재 대부분을 독점하고 있고 한국은 희토류, 소재부품 등 원자재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 전기차 시대에 부품이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위기에 처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ACEA 측은 “전기차 시대 공급망 관련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양측은 이날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 속도 조절이 필요하며, 전기동력과 내연기관 기술 간 기술 중립성 유지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이 같은 의견을 양측 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해가기로 협의했다.

황혜진 기자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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