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반토막 ‘패닉’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한 달여 사이 무려 1000조 원 이상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서는 하루에만 250조 원 이상씩 증발하고 있다. 세계 증시가 얼어붙으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더 큰 충격을 받는 양상이다.
13일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 및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만 해도 약 2조9000억 달러(약 3724조 원)에 달했던 전 세계 가상화폐 시총은 이날 오전 현재 약 1조3000억 달러 안팎으로 쪼그라들었다. 불과 4월 초만 해도 약 2조1000억 달러를 유지했으나 불과 한 달여 사이 한화로 약 1032조 원 정도가 빠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세계 증시가 곤두박질치는 가운데 ‘뱅크런(예금 대량인출)’ 사태에 비견되는 루나 폭락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가상화폐 시장은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애플 엔지니어 출신 권도형(30) CEO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루나 시세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하루 새 99.7%나 폭락해 이틀 연속 90%대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때 시총 10위권에 들면서 주목을 받았던 루나는 시세가 한 달 전만 해도 개당 100달러를 웃돌았으나 지금은 3센트대로 무섭게 떨어졌다. 같은 기업이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달러 등 법정 화폐에 연동하는 가상화폐)인 테라 USD(UST)는 개당 1달러 시세를 유지해야 하나 36센트 수준까지 떨어졌다. 테라 측은 루나와 UST 시세를 연동해 UST 고정 가격을 1달러로 맞추는 정책을 펴왔는데 오히려 두 코인이 동반 급락하는 ‘죽음의 소용돌이’를 겪으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고 있다. 이처럼 가상화폐 시장이 폭락하면서 투자자 피해가 예상되지만 새 정부는 가상화폐 활성화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법안 제정을 1, 2년 뒤에나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한 달여 사이 무려 1000조 원 이상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서는 하루에만 250조 원 이상씩 증발하고 있다. 세계 증시가 얼어붙으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더 큰 충격을 받는 양상이다.
13일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 및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만 해도 약 2조9000억 달러(약 3724조 원)에 달했던 전 세계 가상화폐 시총은 이날 오전 현재 약 1조3000억 달러 안팎으로 쪼그라들었다. 불과 4월 초만 해도 약 2조1000억 달러를 유지했으나 불과 한 달여 사이 한화로 약 1032조 원 정도가 빠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세계 증시가 곤두박질치는 가운데 ‘뱅크런(예금 대량인출)’ 사태에 비견되는 루나 폭락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가상화폐 시장은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애플 엔지니어 출신 권도형(30) CEO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루나 시세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하루 새 99.7%나 폭락해 이틀 연속 90%대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때 시총 10위권에 들면서 주목을 받았던 루나는 시세가 한 달 전만 해도 개당 100달러를 웃돌았으나 지금은 3센트대로 무섭게 떨어졌다. 같은 기업이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달러 등 법정 화폐에 연동하는 가상화폐)인 테라 USD(UST)는 개당 1달러 시세를 유지해야 하나 36센트 수준까지 떨어졌다. 테라 측은 루나와 UST 시세를 연동해 UST 고정 가격을 1달러로 맞추는 정책을 펴왔는데 오히려 두 코인이 동반 급락하는 ‘죽음의 소용돌이’를 겪으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고 있다. 이처럼 가상화폐 시장이 폭락하면서 투자자 피해가 예상되지만 새 정부는 가상화폐 활성화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법안 제정을 1, 2년 뒤에나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