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베테랑 내야수 로빈슨 카노(40)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뉴욕포스트 등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카노가 샌디에이고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눈앞에 뒀다고 보도했다. 카노는 지난 2014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10년 2억4000만 달러(약 3097억 원)에 계약을 맺었고, 올해가 마지막 해다. 카노는 2018년 12월 메츠로 트레이드됐다. 카노의 올해 연봉은 4400만 달러(567억 원). 하지만 카노가 메츠에서 방출된 후 모든 구단이 영입 의사가 없는 웨이버 기간을 거치고 방출됐기에, 샌디에이고는 올해 최소 연봉만 부담하면 된다.
카노는 한때 빅리그 최고 2루수 평가를 받았다. 통산 8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0년과 2012년에는 최고 수비수에 주어지는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특히 공격력이 뛰어나 포지션별 최고 타격을 선보이는 선수에게 수여하는 실버슬러거도 5차례나 수상했다.
그러나 카노는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되면서 내리막을 탔다. 2018년 5월 도핑 테스트에서 이뇨제인 푸로세마이드가 검출돼 80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카노는 단축 시즌(60경기)으로 치러진 2020년 49경기에서 타율 0.316 10홈런 30타점으로 부활했지만, 2020년 11월 금지약물인 스타노졸롤에 양성 반응을 보여 16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징계로 2021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올 시즌 복귀했지만 타율 0.195(41타수 8안타)로 부진하다.
샌디에이고는 마땅한 지명타자가 없다. 샌디에이고는 카노를 영입, 공격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김하성의 입지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 카노의 주포지션은 2루수. 샌디에이고에선 주로 지명타자로 나서게 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김하성은 최근 2루수보다 유격수, 3루수로 나서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12일까지 26경기에서 타율 0.200, 3홈런, 12타점을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