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사진 오른쪽)이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크레이그랜치에서 열린 PGA투어 AT&T바이런넬슨 3라운드 6번 홀에서 함께 경기한 조던 스피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AP뉴시스
이경훈(사진 오른쪽)이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크레이그랜치에서 열린 PGA투어 AT&T바이런넬슨 3라운드 6번 홀에서 함께 경기한 조던 스피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AP뉴시스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바이런넬슨(총상금 910만 달러)에서 올 시즌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크레이그랜치(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여 합계 17언더파 199타 공동 6위를 지켰다. 선두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21언더파 195타)와는 4타 차다.

이경훈은 버디 6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았고 이틀 연속 공동 6위를 유지했다. 이경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투어 데뷔 후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고, 올해는 자신의 첫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첫날 공동 2위를 시작으로 3일째 상위권 성적을 이어갔다. 이경훈은 올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 공동 14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경훈은 “좋은 경기였다.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위치를 유지했다”면서 “이 코스는 스코어에서도 알 수 있듯 많은 버디를 얻을 수 있다. 계속해서 공격적인 경기를 이어가겠다”고 우승 도전에 분명한 의지를 선보였다.

무뇨스는 1라운드 12언더파 60타로 대회 역사상 단일 라운드 최저타수 신기록을 세우고 우승 경쟁을 시작한 데 이어 다시 6타를 줄이고 선두를 되찾았다. 조던 스피스(미국)가 3라운드에 무려 8타를 줄이고 우승 경쟁에 나섰다. 호아킨 니만(칠레)도 19언더파 197타 3위로 추격했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이글 1개, 버디 9개로 11타를 줄여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18언더파 198타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7타를 줄이고 16언더파 200타 공동 9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김주형 역시 6타를 줄이고 더스틴 존슨(미국) 등과 13언더파 203타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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