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GDP성장률 하향 전망
상하이 4월 자동차 판매량 ‘0’
베이징 = 박준우 특파원
‘제로 코로나’ 정책 속에 지난 4월 상하이(上海)에서 자동차가 한 대도 팔리지 않는 등 소비 판매가 11.1%나 줄어든 중국의 경제 위기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계속 경신 중인 데다 봉쇄 효과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물론, 3분기까지도 그 여파가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올가을 3연임을 앞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권력 기반도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4월 16∼24세 실업률은 18.2%로 집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실업률 6.1%의 세 배 정도 수치다. 대졸 실업난의 경우 더 심각한데, 중국 신문 펑파이(澎湃)는 4월 17일 기준 전국 대학졸업자의 정착률(落實率)이 23.61%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올해 중국 내 대졸자 1079만 명 중 76.39%가 제대로 된 직장을 얻지 못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체적인 임금 하락도 눈에 띄는데, 중국 취업사이트 즈롄자오핀(智聯招聘)은 올해 중국 대졸자 월평균 급여가 6507위안(약 122만3446원)으로 지난해 7385위안보다 약 12%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의 배달업무 종사자들의 평균 임금(1만5000위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어려움 속에 ‘고용 안정’을 강조하고 있지만 고용의 ‘선결 과제’인 경제 전망이 암울하다. 성쑹청(盛松成) 전 런민(人民)은행 통계조사국 국장은 2분기 GDP 성장률이 1분기 4.8%에서 2.1%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성 전 국장은 최악의 경우 1%대 GDP 성장률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연초 목표로 했던 연간 5.5%의 GDP 성장률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는 셈이다. ‘제로 코로나’에 입각한 강력한 봉쇄 및 통제가 지표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데,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만으로 중국 전체에서 1.6∼2%포인트의 GDP 성장률 하락이 생길 것으로 예측됐다. 가장 강력한 봉쇄가 진행됐던 상하이의 경우 코로나19 봉쇄조치만으로 GDP 성장률이 무려 13∼15%포인트나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는데, 자동차 판매의 경우 지난해 4월 2만6311대가 팔렸지만 올해는 시내 모든 대리점이 문을 닫으면서 판매량이 ‘0’으로 집계됐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알리바바가 3만9000개의 일자리를 줄이는 것을 비롯해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평균 수천 명의 감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하이 4월 자동차 판매량 ‘0’
베이징 = 박준우 특파원
‘제로 코로나’ 정책 속에 지난 4월 상하이(上海)에서 자동차가 한 대도 팔리지 않는 등 소비 판매가 11.1%나 줄어든 중국의 경제 위기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계속 경신 중인 데다 봉쇄 효과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물론, 3분기까지도 그 여파가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올가을 3연임을 앞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권력 기반도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4월 16∼24세 실업률은 18.2%로 집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실업률 6.1%의 세 배 정도 수치다. 대졸 실업난의 경우 더 심각한데, 중국 신문 펑파이(澎湃)는 4월 17일 기준 전국 대학졸업자의 정착률(落實率)이 23.61%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올해 중국 내 대졸자 1079만 명 중 76.39%가 제대로 된 직장을 얻지 못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체적인 임금 하락도 눈에 띄는데, 중국 취업사이트 즈롄자오핀(智聯招聘)은 올해 중국 대졸자 월평균 급여가 6507위안(약 122만3446원)으로 지난해 7385위안보다 약 12%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의 배달업무 종사자들의 평균 임금(1만5000위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어려움 속에 ‘고용 안정’을 강조하고 있지만 고용의 ‘선결 과제’인 경제 전망이 암울하다. 성쑹청(盛松成) 전 런민(人民)은행 통계조사국 국장은 2분기 GDP 성장률이 1분기 4.8%에서 2.1%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성 전 국장은 최악의 경우 1%대 GDP 성장률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연초 목표로 했던 연간 5.5%의 GDP 성장률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는 셈이다. ‘제로 코로나’에 입각한 강력한 봉쇄 및 통제가 지표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데,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만으로 중국 전체에서 1.6∼2%포인트의 GDP 성장률 하락이 생길 것으로 예측됐다. 가장 강력한 봉쇄가 진행됐던 상하이의 경우 코로나19 봉쇄조치만으로 GDP 성장률이 무려 13∼15%포인트나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는데, 자동차 판매의 경우 지난해 4월 2만6311대가 팔렸지만 올해는 시내 모든 대리점이 문을 닫으면서 판매량이 ‘0’으로 집계됐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알리바바가 3만9000개의 일자리를 줄이는 것을 비롯해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평균 수천 명의 감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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