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  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 국회사진기자단


대전 = 김창희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진영에서 윤석열 정부의 ‘충청 홀대론’을 제기하고 나선 가운데 고위직 인사에 충청 출신 인사가 상당수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사혁신처와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1기 주요 인선을 분석한 결과, 충청 출신 장·차관은 1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 직제상 장관 18명, 차관 25명, 청장 17명 등 60개 자리가 있는데 이 중 20%가 충청권 인사로 채워진 셈이다. 충청 출신 장관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천안)을 비롯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대전),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청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제천) 등 4명이다. 차관에는 신범철 국방부 차관(천안),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대전),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공주),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충주),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진천) 등 5명이 기용됐다.

외청장으로는 논산 출신인 남성현 산림청장과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기식 병무청장(서산) 등 충남 출신 인사 3명이 발탁됐다. 반면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의 경우 충청 출신 장·차관 인사는 7명에 불과했다. 전임 정부에 비해 고위직에 충청 출신 인사가 상당수 포함되자, 충청권 일각에서는 대선 당시 ‘충청의 아들’을 자임했던 윤석열 후보의 손을 들어준 충청권 민심에 대한 화답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김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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