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프로젝트명 ‘J100’으로 개발해 온 중형 SUV 신차 토레스(TORRES).   연합뉴스
쌍용차가 프로젝트명 ‘J100’으로 개발해 온 중형 SUV 신차 토레스(TORRES). 연합뉴스


오늘 티저 영상 유튜브 공개
내달 사전계약·양산 예정


쌍용자동차가 재건의 명운을 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신차 J100(프로젝트명) 이름을 ‘토레스’로 확정하고 17일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토레스 출시 효과로 판매량이 월 1만 대를 넘길 경우 ‘SUV 명가’로 불렸던 영광을 되찾으면서 재도약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는 다음 달 사전계약과 함께 토레스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쌍용차에 따르면, 토레스는 남미 파타고니아 남부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따온 이름이다. 쌍용차는 토레스에 광활한 대자연의 모습과 모험, 도전 정신 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공개된 토레스의 외관은 각지고 강인한 모습이 강조됐다. 전면부에는 버티컬 타입의 라디에이터그릴이 적용됐고, 후면부에는 스페어타이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담겨 정통 SUV 다운 이미지를 부각했다.

토레스는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비전 및 철학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첫 차량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세분화된 SUV 시장에서 토레스는 준중형 코란도와 대형 렉스턴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레스 티저 영상인 ‘더 라이징 오브 토레스’(The Rising of TORRES)는 쌍용차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토레스는 재매각 절차에 들어간 쌍용차의 앞날을 좌우할 모델로 꼽힌다. 앞서 이달 초 쌍용차 대리점협의회를 대상으로 한 토레스 사전 품평회에서 “드디어 쌍용차다운 모델이 나왔다”는 반응이 나왔고, 쌍용차 내부 분위기도 한껏 고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지난달 국내 4839대, 수출 3301대 등 814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85.8%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토레스 출시에 따른 신차 효과로 월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한다면 쌍용차 매각과 경영정상화가 순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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