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좌완 투수 네스토르 코르테스(28)가 고교 시절 SNS에 올린 글로 구설에 올랐다.
AP통신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코르테스가 10년 전 SNS 계정에 올린 인종차별 글로 비판을 받고 있다. 코르테스는 곧바로 계정을 비활성화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한 팬은 코르테스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남긴 부적절한 글을 모아 17일 공개했다. 코르테스는 ‘N’으로 시작하는 인종차별적 단어를 십수 차례 사용했다.
쿠바 출신으로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코르테스는 올해 7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35의 빼어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1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양키스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과거 SNS에 남긴 글이 공개된 후 비난을 받고 있다.
코르테스는 “해당 메시지는 17세 때 올린 것이다. 내가 표현하고자 했던 것이 아니다. 10년 전 일이고 현재 나는 그때보다 성숙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며 과거 나의 모습에 화가 났다. 앞으로 더 나은 본보기를 보일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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