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아파트 외관 재도장 작업에 앞서 주변 환경을 고려해 구성한 시뮬레이션(위)과 재도장이 진행된 아파트의 실제 외관 모습(아래).  KCC 제공
KCC가 아파트 외관 재도장 작업에 앞서 주변 환경을 고려해 구성한 시뮬레이션(위)과 재도장이 진행된 아파트의 실제 외관 모습(아래). KCC 제공


■ KCC, 아파트 재도장 업계 첫 ‘토털 서비스’

전국 아파트 1166만2000호
20년이상 된 곳이 42% 넘어

오염방지 기능·압도적 통기성
고기능성 페인트도 다수 보유
외벽균열 등 막아 내구성 강화

KCC, 현장방문·시공방법 추천
디자인선정 단계부터 종합관리


전국의 노후 공동주택이 늘어나면서 아파트 재도장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KCC를 필두로 재도장 기업들은 차별적인 색채와 기능성 페인트 제공, 컨설팅 등 재도장 전반을 케어하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절반가량이 20살 넘어 = 통계청의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1166만2000호 가운데 20년 이상 된 아파트는 497만4000호로 42.7%에 달했다. 30년 이상 된 아파트(112만 호)도 9.6%나 됐다. 노후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재도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 주택 시장은 1980년대 이후 짧은 시기에 집중적으로 건설되면서 주거복지 저하, 국민안전 위협, 지역쇠퇴 유도 및 경관 저하 등의 문제에 직면해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는 준공된 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재도장이 필요하다. 재도장 주기는 약 5∼7년으로 과거 1980년대부터 이어진 아파트 건설 붐과 재도장 주기를 고려해보면 아파트 재도장 시장은 계속 팽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CC, 업계 최초로 아파트 재도장 색채서비스 시작해 ‘토털’ 서비스로 확대 = KCC는 2006년 국내 최초로 아파트 재도장 색채디자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도 1년에 2000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축적된 1만여 색채디자인 데이터베이스와 고객 피드백 데이터를 통해 KCC만의 차별화된 색채 안도 제공한다. 우수한 디자인 선정을 돕기 위해 재도장 색채디자인 우수 사례집인 ‘리액트’(RE:ACT)도 발간하고 있다.

특히 KCC는 재도장 전반을 케어하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KCC는 디자인 선정단계에서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현장상태를 점검하고 적합한 시공방법과 제품을 추천해준다. 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변 환경을 고려해 디자인 및 컬러 컨설팅을 진행, 주민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토록 도움을 준다. 이후, 공사가 진행되면 감리를 지원해 시공품질이 우수한 수준으로 유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몽진 KCC 회장은 지난해 ‘디자인’을 경영키워드로 꼽으며 재도장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지난해 초 서울 서초구 서초동 KCC 본사 옆에 ‘KCC컬러&디자인센터’를 개관한 것도 디자인 경영의 일환이었다. 이 센터는 매년 트렌드 펄스 세미나 등 디자인 행사를 운영하며 건자재 업계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건축도료 파트에서는 아파트 신축이나 재도장 고객사에 컬러트렌드 전망과 주변환경과 조화, 아파트 정체성을 표현하는 컬러 등을 제안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컬러리스트, 국제 컬러코디네이터 등 국내외 공신력 있는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인력이 DL,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과 아파트 매뉴얼 컬러 개발을 하고 아파트 재도장 현장을 방문해 컬러 컨설팅을 하는 등 디자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아파트 로고 및 글자 폰트 디자인을 무료 제공해주기도 한다.

◇재도장 통해 내구성 강화 효과도 = 재도장을 통해 건물의 노후화를 방지하는 등 내구성을 높이는 것 또한 재도장 작업의 중요한 부분이다. 10∼20년이 넘은 아파트의 경우 콘크리트 균열이 많아 벽 누수로 인해 결국 콘크리트 수명이 짧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재도장은 아파트 외벽에 도막을 형성해 물과 공기의 접촉을 차단할 수 있다”며 “외벽 내구성은 곧 아파트 자체의 내구성과 직결되므로 재도장을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고기능성 페인트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KCC는 ‘숲으로 네오실 PLUS’ ‘숲으로 KS1급’ ‘숲으로 에이스’ 등 고기능성 페인트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숲으로 네오실 PLUS는 실리콘 성분이 적용된 고기능성 페인트다. 우수한 오염 방지 기능을 선보이는 동시에 탈수성·통기성이 뛰어나 건물 내구성 향상(내구 수명 9년가량)에 도움을 준다. 옥상방수와 지하 주차장용 도료는 ‘스포탄’과 ‘유니폭시’ 제품이 있다. 옥상방수용 우레탄 도료인 ‘스포탄’ 제품은 내후성 및 탄성이 우수해 옥외용으로 적합하며, 소지 크랙에 대한 저항성이 높은 제품이다.지하주차장용 에폭시 도료인 ‘유니폭시’는 차량운행에도 도막이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다채로운 색상 선택이 가능하며, 분진(DUST) 방지 기능이 있어 주차장용 도료로 적합하다. 도장업계 관계자는 “고기능성 페인트 적용 여부에 따라 아파트 간 수명 차이가 3∼9년까지 날 수 있다”면서 “꼼꼼하게 따져보고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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