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도 미 본토와 동맹 방어 위한 대북 대비 태세 강조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미 국무부가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국·일본 순방은 북한의 위협과 공격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도 미국은 물론 동맹·파트너들을 방어할 능력을 갖추도록 적절한 대비태세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전화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동북아 순방을 하는 동안 혹은 그 이후 며칠 이내에 북한이 또 다른 도발을 할 수 있다고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며 “또 다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이나 핵실험을 수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몇 주에 걸쳐 추가 도발에 대한 우려를 언급해왔다”며 여러 차례의 ICBM 시스템 실험, 추가적인 탄도미사일 기술 시험을 봐 왔다“고 덧붙였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파트너들과의 연대 메시지를 보내고, 동맹인 한국과 일본에 억지력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이 그곳에 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려 지금 그 지역에 있다“며 ”어떤 공격이나 위협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도 미 본토와 동맹·파트너 국가들의 방어를 위한 대비태세를 강조하고 나섰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가 확실히 해야 하는 것은 우리 자신은 물론 우리 이익과 동맹·파트너들을 방어할 능력을 갖추도록 적절한 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조약동맹 7곳 중 5곳이 태평양에 있다. 거기에 진정한 약속이 있다“며 ”그것이 대통령이 확고한 두 동맹과 만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은 핵이든 미사일이든 시험할 때마다 때로 그것이 덜 성공적이더라도 배우고 있다“라며 ”이는 한반도의 안보와 안정에 매우 실질적 위협이 되기 때문에 상황은 점점 나빠진다. 그래서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가운데 북한 문제가 핵심 의제로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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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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