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어른을 위한 경제기사 활용법’ 출간
서울경제 기자들이 뽑은 45개 키워드로 승진·재태크·교양까지




언젠가 유재석은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방위산업업체에 근무하는 한 시민과 대화하며 랩터, F-35A 같은 전문지식을 술술 읊어 놀라움을 산 적이 있다. 누구를 만나도 막힘없이 대화를 이어나가는 그는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제일 먼저 경제신문을 읽는다. 또 개그우먼 장도연도 한 프로그램에 나와 경제신문 읽기를 자신의 중요한 일과로 소개했다.

‘경제’는 우리 생활과 매우 밀접하지만, 사실 ‘경제 기사’는 친절하지 않다. 어려운 전문 용어도 많고, 거시정책과 실물시장 등 다루는 범위도 매우 넓다. 이에 현직 경제신문 기자들이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을 위해 뭉쳤다. 서울경제신문에 재직 중인 이혜진·김경미·박윤선·도예리 기자가 함께 쓴 ‘자본주의 어른을 위한 경제기사 활용법’(길벗)은 경제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알아야 할 필수 지식을 담았다. 경제기사의 효용과 신문의 구성 방식, 기사 작성 규칙 등을 알려준다. 아울러 거시·국제·증권·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45개 키워드들을 담은 기사를 통해 경제신문에서 얻은 지식을 승진·재테크·교양 쌓기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저자들은 “경제를 안다는 자체만으로도 취업준비생은 사회가 돌아가는 흐름을,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가벼운 대화의 시작을, 사업가는 사업체 운영의 방향성을 얻을 수 있다”며 “매일 기사 읽기를 통해 세상의 변화를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다면 직업적 전문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다양한 사람들과의 질 높은 의사소통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나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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