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코리아 ‘크리티크M’ 창간

르몽드 코리아는 문화예술 비평 전문지를 표방한 계간지 ‘크리티크(Critique) M’ 창간호를 출간했다. 할리우드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과 김민정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등 국내외 필자 20명의 글이 실렸다.

‘비열한 거리’ ‘갱스 오브 뉴욕’ 등으로 유명한 스코세이지는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왕성한 창작력을 보여주는 감독이다. 그는 이탈리아 영화감독 페데리코 펠리니를 추모하는 글에서 “무엇이 영화이고 무엇이 영화가 아닌지에 대한 관념을 다듬는 데 있어 펠리니는 ‘좋은 출발점’”이라며 “(‘길’ ‘8과 1/2’ 등) 펠리니의 영화는 반박의 여지 없는 ‘시네마’다. 그가 남긴 작품은 예술형식의 정의를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안치용 크리티크 M 발행인은 “비평이 사라진 시대 문화예술 비평지를 선보인다”며 “화성에서 지구를 보듯 편협하지 않은 지식의 프리즘으로 무대의 세상을, 세상의 무대를 탐색하는 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나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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