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애스턴 빌라戰 3-2승
통산 8번째 1부 리그 우승
리버풀은 승점 1 뒤져 2위
맨체스터시티가 2년 연속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올랐다. 잉글랜드 1부 리그 통산 8번째 우승이다.
맨체스터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에서 애스턴 빌라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93(29승 6무 3패)을 만든 맨체스터시티는 2위 리버풀(승점 92·28승 8무 2패)을 승점 1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리버풀 출신의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애스턴 빌라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애스턴 빌라는 전반 37분 매슈 캐시, 후반 24분 필리피 코치뉴의 골로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맨체스터시티는 후반 31분부터 5분 동안 3골을 몰아치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특히 일카이 귄도안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귄도안은 후반 31분 라힘 스털링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만회 골을 넣었다. 맨체스터시티는 후반 33분 로드리의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36분 귄도안이 케빈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문전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았다. 귄도안은 경기 뒤 “믿을 수 없는 경기였다. 한 골을 넣자 흐름이 완전히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 앞으로 이날을 많이 돌아볼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맨체스터시티가 최종전에서 승리를 챙기면서 리버풀의 EPL 사상 첫 ‘쿼드러플’(4개 대회 우승) 꿈이 무산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리그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이날 울버햄프턴과 홈 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오는 29일 오전 4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리버풀이 UCL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트레블’을 달성한다.
한편, EPL 최종 순위도 이날 확정됐다. 다음 시즌 UCL 본선 무대에는 1위 맨시티와 2위 리버풀, 3위 첼시, 4위 토트넘이 출전한다. 또 UEFA 유로파리그에는 5위 아스널과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선다.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출전권은 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챙겼다. 18위 번리와 19위 왓퍼드, 20위 노리치 시티는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됐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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