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23일 오전(한국시간) EPL 득점왕을 확정한 뒤 라커룸에서 골든부트를 가리키며 미소를 짓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이 23일 오전(한국시간) EPL 득점왕을 확정한 뒤 라커룸에서 골든부트를 가리키며 미소를 짓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 ‘득점 1위’ 인터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아시아인 최초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1위를 확정한 뒤 “믿을 수 없다”며 “(득점왕은) 어릴 적부터의 꿈이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EPL 최종전에서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2골을 터트렸고 토트넘은 5-0의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의 EPL 22, 23호 골.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3골)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최종전 직후 손흥민은 “정말 감격스럽다”면서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경기(최종전)를 앞두고 득점 욕심이 있었다”면서 “첫 골이 나오기 전 좋은 득점 기회를 놓쳤지만 포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인이 EPL 득점왕에 오른 건 손흥민이 최초다. 유럽 5대리그(EPL,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로 범위를 넓혀도 아시아인 득점왕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부트’를 들고 활짝 웃었다. 손흥민은 “(골든부트가) 정말 무겁다”면서 “내겐 (오늘이) 최고의 날, 기억에 남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최종전에서 승리, EPL 4위로 올 시즌을 마쳐 3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엔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다”면서 “정말 대단한 시즌이었고 이제 다음 시즌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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