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23일 타임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중 지도자 부문에 선정됐다. 타임은 지도자뿐 아니라 개척자·예술가·혁신가·아이콘·거장 등 총 6개 부문 100명을 발표했다. 미리 보기로 게재한 윤 대통령 선정 기사에서 타임은 북핵 위협을 거론하며 “외교 경험이 거의 없는 전직 검사인 윤 대통령이 그 도전 과제를 떠맡기로 결심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비해 강경한 태도로 북한을 대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전제하고 북한 경제를 돕겠다는 ‘담대한 계획’을 내놨다는 점도 거론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미국 밀착은 한국 무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과의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윤 대통령이 앞으로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55%로 집계된 4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모두가 그의 능력을 확신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덧붙였다.
타임은 2004년부터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중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각각 2018년과 2013년 지도자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이번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중 거장 부문에 선정됐다. 타임은 “황 감독의 성공은 캐릭터 감정을 밝게 비추고 그럴듯한 삶을 완벽하게 구축하는 그의 능력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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