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가점 필요 없는데다 평면구조 중점둔 설계로 인기” 내달 힐스테이트 삼성 등 관심
올해 공사 지연 등으로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이 급감하면서 강남권 등에서 대체 주거시설로 공급하는 오피스텔이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피스와 오피스텔 등이 밀집한 강남구 일대 전경. 강남구청 제공
올해 서울 주택 입주 물량이 급감하면서 대체 주거시설로 꼽히는 오피스텔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소형아파트 분양 물량도 급감해 대체재인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다.
24일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평균 상승률은 1.47%로 나타났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2017년 5월 입주)’ 77㎡의 최근 매매 시세는 13억5000만 원으로 지난해 4, 5월 매매가 10억8000만 원 대비 2억7000만 원이나 올랐다.
오피스텔이 주거 대체재로 꼽히면서 올해 분양한 수도권 오피스텔 경쟁률도 치열했다. 최근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서 분양한 ‘신설동역자이르네’는 95실 모집에 3988명이 접수해 평균 41.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4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일원에 공급된 오피스텔 ‘덕은DMC 에일린의 뜰 센트럴’은 210실 모집에 총 9117건이 접수돼 평균 43.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1분기 전국 오피스텔 경쟁률은 4018실 모집에 4만2356건이 접수돼 평균 1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컨설팅업계 관계자는 “집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오피스텔 등 대체 상품의 가격이 오르고 청약경쟁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청약통장 및 가점이 필요 없는 데다 건설·시행사들 오피스텔의 공간 활용 및 쾌적성 높은 ‘평면 구조’ 등에 중점을 둔 설계로 수요자를 견인하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6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힐스테이트 삼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0∼84㎡ 총 165실 규모다. 반경 1㎞ 내에 포스코센터,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이 있다. 테헤란로도 도보권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전 호실이 2∼3룸의 주거용 평면으로 구성되고, 100% 자주식 주차 설계가 적용된다.
현대건설은 같은 달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힐스테이트 장안 라보니타’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19층, 74㎡ 총 162실 규모다. 도보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있다. 장평근린공원, 장안근린공원, 배봉산둘레길 등의 녹지 시설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인근에 안평초, 장평중, 동대부중·고, 서울시립대 등 우수한 교육 여건도 갖추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서초구 서초동에서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20층, 전용면적 58∼63㎡ 총 266실이다. 남부터미널역(3호선), 교대역(2호선)이 가깝다. 인근에는 신세계백화점, 국립중앙도서관, 강남성모병원, 예술의전당 등의 생활 편의 시설이 있으며 우면산, 서리풀공원 등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서울에서는 ㈜지에이치건설산업의 ‘더 프라우드 창동’도 공급된다. 지하 1층∼지상 14층, 59.77㎡ 52실 규모다.
경기에서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서 ‘인계 드림힐스’가 5월 중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지하 3층∼지상 12층, 1개 동의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오피스텔로 건립된다. 오피스텔은 총 70실이며, 면적은 44.92㎡로만 구성됐다. 투룸형 특화 설계와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디디티가 시행하는 ‘동탄 디웨이브’ 359실이 공급된다. DL이앤씨는 6월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 고색지구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을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14층, 430실이며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됐다.
지방에서는 KR산업(계룡그룹)이 대전 유성구 죽동 680번지 일대에 ‘죽동 리슈빌 까사포레’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7층, 28∼84㎡ 전실 중소형 중심의 주거형 오피스텔 160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의 죽동2지구 개발로 향후 인프라가 풍부해질 예정이며 ‘장대도시 첨단산업단지’ 조성(2025년 예정)도 있어 미래 가치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