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 1만156가구 대상 조사

청년세대 74% “주거 사다리役”
입주민 82% “월세 등 부담 줄어”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4명 중 3명은 거주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주민들은 임대주택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국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1만156가구를 대상으로 거주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이뤄졌다.

이번 조사 결과,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4명 중 3명이 공공임대주택 정책 및 제도에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 건설임대주택 중 국민임대주택은 입주민 중 79.5%가 만족한다(만족 70.1%, 매우 만족 9.4%)고 답변했다. 행복주택은 76.1%(만족 64.9%, 매우 만족 11.2%), 영구임대 입주민은 78.1%(만족 64.6%, 매우 만족 13.5%)로 조사됐다. 기존주택을 재임대한 매입임대와 전세임대 입주민은 만족 비율이 각각 69.9%(만족 47.3%, 매우 만족 22.6%), 74.8%(만족 55.5%, 매우 만족 19.3%)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 세대(만 19∼34세)의 74.9%가 공공임대주택의 주거 사다리 역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청년세대 입주민 과반수가 공공임대주택을 ‘더 나은 집을 마련하기 위한 징검다리’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미윤 LH정책지원TF단장은 “이번 연구는 임대 주택에 대한 외부의 부정적인 인식과는 달리 입주민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며 “임대주택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증명한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거비와 관련, 입주민의 82.6%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이후 보증금이나 월세 부담이 줄었으며, 주거비 지출이 감소한 것이 경제적 상황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실제 LH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 수준은 주변 시세의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의 53.5% 수준, 국민임대와 영구임대는 각각 37.9%, 18.8% 수준이다. 매입임대와 전세임대는 각각 36.7%, 29.6%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입주민 10명 중 6명꼴로 공공임대주택 입주 후 전반적인 행복감이 상승했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거주 안정성 측면에서는 입주민의 86.0%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주택 상태(성능·구조·면적 등)에 대한 만족도는 행복주택과 국민임대 입주민의 ‘만족한다’는 응답이 각각 83.4%, 83.1%에 달했다. 영구임대는 60.2%, 매입임대는 60.7%, 전세임대는 56.1%를 기록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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