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에 88개 부서 새 보금자리
지상 25층 … 남부권 랜드마크
도교육청 등 8개 기관 배치 예정


수원=박성훈 기자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한복판에 자리한 행정타운인 ‘경기융합타운(사진)’이 서서히 완성돼가고 있다. 경기도청이 오는 29일 이전을 완료하고 경기도교육청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경기신용보증재단 사옥 등 핵심 공공기관 건물도 속속 건립되고 있어 향후 경기 남부권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4일 도 건설본부에 따르면 경기융합타운은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자리한 도청로(왕복 4∼7차로)와 맞닿은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86 일원 11만5287㎡ 부지에 조성 중인 행정 특화단지로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 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GH,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서관, 수원소방서 이의119안전센터 등 8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지난 1월 도의회가 입주한 데 이어 도 역시 지난달 14일부터 가족여성국을 시작으로 팔달산 청사에 있던 88개 부서가 새 보금자리에 둥지를 틀고 있다.

29일 전 부서가 이주를 완료하는 도청 신청사는 경기융합타운에서 가장 돋보이는 위용을 자랑한다. 지하 4층∼지상 25층(연면적 16만6337㎡) 규모로 부지 내에 우뚝 선 청사는 1층에 도민들과 가장 접촉이 많은 열린민원실이 문을 열었다. 광교 시내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25층 옥상정원을 비롯해 대강당, 열린도서관, 도정 홍보전시관 등이 마련돼 도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게 된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선출되는 민선 8기 경기지사가 일하게 될 집무실은 5층에 마련됐다. 각 층에는 부서별 사무실이 실·국에 따라 나란히 배치돼 업무의 신속성과 이동 동선이 간소화됐다. 층별 회의실만 90곳에 이르고, 영상회의실도 3곳이 설치됐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자리한 도교육청도 올해 12월 광교 신청사가 완공되면 각 부서가 순차적으로 이전하게 된다. 지하 4층∼지상 18층(연면적 4만3628㎡) 규모의 도교육청 신청사는 상공에서 보면 도청사·도의회와 함께 ‘사람 인(人)’자를 이루도록 건물이 배치돼, 행정의 동반자로서 인인화락(人人和樂·사람과 사람이 화합해 행복하다)을 이룬다는 경기융합타운의 비전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오는 8월 착공하는 경기도서관은 주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시설이다. 지하 4층∼지상 5층 연면적 2만7775㎡ 규모로 계획된 도서관은 90만 종의 장서를 보관하게 돼 명실상부한 도내 최대 규모다. 경기융합타운 주변에는 정원과 광교호수공원에서 걸어서 접근할 수 있도록 광장 형태의 보행로가 생기며 보행로 주변에는 점포 자리가 마련돼 주민들의 여가 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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