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자책점 2.52, WHIP 1.04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케빈 가우스먼. 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케빈 가우스먼. AP뉴시스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무시무시한 구위를 과시 중인 케빈 가우스먼(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억 달러(약 1264억 원) 이상의 몸값을 받고 이적한 선수 중 중간 평가 1위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4일 오전(한국시간)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자유계약(FA)을 맺고 새로운 팀에 입단한 선수의 올 시즌 활약 순위를 공개하면서 가우스먼을 1위로 꼽았다.

지난해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가우스먼은 2021시즌 뒤 FA 자격을 얻어 토론토와 5년 1억1000만 달러(1391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 2선발로 올 시즌을 시작한 가우스먼은 올해 8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2.52의 빼어난 성적을 유지 중이다. 특히 50이닝을 소화한 가우스먼은 57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단 3개만 내주는 완벽한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다. 피홈런은 단 1개. 이닝당출루허용(WHIP)도 1.04에 불과하다.

ESPN은 2001∼2004년, 2006년 삼진·볼넷 비율에서 리그 1위에 올랐던 커트 실링과 비교했다. ESPN은 “가우스먼의 삼진과 볼넷 기록을 보면 마치 새로운 실링을 보는 듯하다. 실링은 커리어 후반에 포심패스트볼(직구)과 함께 위협적인 스플리터를 던져 볼넷을 거의 내주지 않는 투수로 활약했다”면서 “가우스먼은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진다. 규정 이닝을 채운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높은 스윙률(58.4%)을 기록 중이다. 특히 스플리터는 압도적이다. 그의 스플리터에 대한 헛스윙 비율은 30.7%로, 6번째로 높다”고 칭찬했다.

한편 가우스먼에 이어 맥스 셔저(뉴욕 메츠),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 닉 카스테야노스(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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