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연일 야권 비판 글…“선택적 분노와 침묵 말고 민주당에 분노하라”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취지를 설명하다 눈물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취지를 설명하다 눈물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연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권 인사들에 대한 비판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자신이 공개적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한 일각의 비판에 대해 “조국 전 장관님 하시는 대로 따라 하는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정 씨는 지난 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조 전 장관과 방송인 김어준 씨,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전 기자를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정 씨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어 나오지 마라, 설치지 마라, 애나 보라는 말에 상처받기엔 6년간 너무 빡센 인생을 살았다”며 “이 말만 무한 반복하지 마시고 내로남불 인권과 범죄의 잣대에 만인이 이해할수 있도록 설명 부탁드린다”고 썼다. 이어 “아니면 차라리 시원하게 우린 되고 너넨 안 된다고 여긴 공산당이라고 외치시라”며 “누구한테 뭘 듣고 설치냐고 하지 마시라. 말씀드렸다. 조 전 장관님 하시는 대로 따라 하는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누구는 (입시 비리에도) 법무부 장관도 나가는 민주주의 나라에서 저는 말도 하면 안 되나”라고 연신 민주당을 비판했다.

앞서 정 씨는 22일에도 당내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민주당과 정의당을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정 씨는 페이스북에 “좌파 페미니스트들께 묻는다. 왜 민주당을 지지하시나”라며 “여성 인권보다 진영 인권이 더 우선인 자기편의 성범죄는 눈감아주는 그게 페미냐”고 썼다. 그는 “남의 인권을 챙기지 않는 자는 자신의 인권을 챙길 자격도 없다”며 “선택적 분노와 침묵하지 마시고 민주당에 분노하라. 페미니스트 정당이라면서 페미 이름 팔아 성범죄 저지른다고 누구보다 분노해야 할 것이 바로 페미 아니냐”고 지적했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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