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의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오세훈 후보가 22.6%포인트 앞서고, 경기도에서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서울 ±3.46%포인트·경기 ±3.45%포인트)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가 여론조사 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서울 유권자 801명, 23∼24일 경기 유권자 8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54.1%, 송영길 민주당 후보 31.5%였다. 경기도에서는 김동연 민주당 후보 41.0%,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40.6%로 나타났다.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3.1%로 조사됐다. 지방선거 전망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더 많은 지역에서 승리할 것’이란 응답이 서울 48.6%, 경기 49.6%로, ‘민주당이 더 많은 지역에서 승리할 것’(서울 11.0%·경기 9.9%)보다 높게 집계됐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보궐선거 출마에 대한 경기도 유권자의 생각은 엇갈렸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 위원장에 대해선 부정 평가(36.1%)가 긍정 평가(31.6%)보다 높은 반면, 경기 성남시 분당갑에 출마한 안 전 위원장에 대한 긍정 평가(36.3%)는 부정 평가(13.7%)를 크게 웃돌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긍정 평가가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51.5%와 49.7%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31.8%와 33.0%였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일시 : 2022년 5월 22∼23일(서울)·5월 23∼24일(경기) △대상 : 만 18세 이상 남녀 서울 801명, 경기 807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응답률 : 서울 10.1%, 경기 9.5% △오차 보정 방법 :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서울 95% 신뢰수준 ±3.46%포인트, 경기 95% 신뢰수준 ±3.45%포인트 △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