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이른 7시 30분 출근
63분간 北동향·대비태세 점검
북한이 25일 오전 6시부터 잇따라 세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대통령실은 긴박하게 움직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평소보다 2시간 이른 오전 7시 30분쯤 용산 집무실로 출근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대통령실이 이처럼 빠르게 대응에 나선 것은 북한 미사일 발사가 최근 반복됐던 것이라 하더라도 그 시기가 한·미 정상회담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본국 도착 전에 복수의 미사일을 ‘섞어 쏘기’로 진행해 전략적 함의가 크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35분부터 63분에 걸쳐 NSC를 주재하며 북한 미사일 발사 동향과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정부는 NSC 직후 성명을 내고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불법행위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지속된 도발은 더욱 강력하고 신속한 한·미 연합 억제력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으며,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고 했다. 정부가 NSC 전체회의 직후 성명을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문재인 정부에선 임기 말인 지난 3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당시 한 차례 정부 규탄 성명을 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도발에 장거리 ICBM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이 섞여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함의가 크다고 판단했다”며 “시기적으로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귀국하던 중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상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한·미 정상 간 합의된 확장 억제 실행력과 한·미 연합 방위태세 강화 등 실질적인 조치 이행해나갈 것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NSC에는 윤 대통령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국가안보실 김태효 제1차장, 신인호 제2차장 등이 참석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63분간 北동향·대비태세 점검
북한이 25일 오전 6시부터 잇따라 세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대통령실은 긴박하게 움직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평소보다 2시간 이른 오전 7시 30분쯤 용산 집무실로 출근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대통령실이 이처럼 빠르게 대응에 나선 것은 북한 미사일 발사가 최근 반복됐던 것이라 하더라도 그 시기가 한·미 정상회담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본국 도착 전에 복수의 미사일을 ‘섞어 쏘기’로 진행해 전략적 함의가 크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35분부터 63분에 걸쳐 NSC를 주재하며 북한 미사일 발사 동향과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정부는 NSC 직후 성명을 내고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불법행위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지속된 도발은 더욱 강력하고 신속한 한·미 연합 억제력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으며,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고 했다. 정부가 NSC 전체회의 직후 성명을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문재인 정부에선 임기 말인 지난 3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당시 한 차례 정부 규탄 성명을 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도발에 장거리 ICBM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이 섞여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함의가 크다고 판단했다”며 “시기적으로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귀국하던 중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상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한·미 정상 간 합의된 확장 억제 실행력과 한·미 연합 방위태세 강화 등 실질적인 조치 이행해나갈 것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NSC에는 윤 대통령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국가안보실 김태효 제1차장, 신인호 제2차장 등이 참석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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