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 6·1 지방선거

33∼35%는 “사전투표”


서울·경기 유권자 10명 가운데 6명은 6·1 지방선거 당일인 다음 달 1일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선거에 투표권을 반드시 행사하겠다는 응답자 비율도 80% 안팎에 달해,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 유권자들의 투표 의향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60.0%가 선거 당일에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35.0%가 오는 27~28일 중에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했던 유권자들은 67.0%가 선거 당일에 투표하겠다고 했고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유권자의 비율은 27.7%에 그친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게 투표했던 유권자들은 48.5%만 선거 당일에 투표하겠다고 했고 46.4%는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했다. 또 서울 지역 응답자의 78.7%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하고 16.2%는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고 해, 투표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94.9%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23∼24일 경기 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응답자 중 62.2%가 선거 당일에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33.4%는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에게 투표했던 유권자들은 72.7%가 선거 당일에 투표하겠다고 했고 23.9%만이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했지만, 이 위원장에게 투표한 유권자들은 47.2%만이 선거 당일 투표하겠다고 했고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은 47.6%로 오히려 더 높았다. 한편 경기 지역 응답자의 80.1%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했고,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도 13.6%를 기록해 전체 투표 의향이 93.7%에 달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일시 : 2022년 5월 22∼23일(서울)·5월 23∼24일(경기) △대상 : 만 18세 이상 남녀 서울 801명, 경기 807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응답률 : 서울 10.1%, 경기 9.5% △오차 보정 방법 :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서울 95% 신뢰수준 ±3.46%포인트, 경기 95% 신뢰수준 ±3.45%포인트 △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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